
오랜만에 까르보나라를 집에서 해먹었다. 소스가 좀더 많았어야 했는데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치즈가 잔뜩 들어가 맛있었다.
밑에 레시피는 정석 레시피다. 내가 찍은 동영상은 당연히 레시피 따위 없이 그냥 해먹은 거다.
각자 선호하는 파스타 | 200g |
베이컨 | 20g |
"신선한" 계란 | 2개 |
파마산 치즈 | 50g |
으꺤 후추 | 조금 |

1. 파스타를 익힌다.

1. 베이컨을 야무지게 구워준다. 아주 꼬들꼬들 해질떄까지..

2. 적당한 그릇에 계란을 깨고, 파마산 치즈를 갈아서 넣어준다.

3. 통후추도 잘 으깨준다.

4. 계란, 파마산치즈, 통후추를 잘 섞어준다. 이게 소스다.

5. 파스타와 베이컨이 다 익었는가? 그렇다면 당황하지 말고, 그것들을 넓은 냄비나 바가지에 담아준다.

6. 이제는 불을 쓰지 않는다. 익히는게 없다. 그냥 아까 만든 그 소스를 부어서 섞어주면 된다. 그게 완성이다. 다만 재료들이 아직 뜨거울때 부어줘야 그나마 이 계란 혼합물이 소스다운 소스가 된다. (혹시라도 대워먹고 싶다고 불을 쓴다면 초보자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계란 소스가 스크램블이 되는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이 내가 찍은 비디오, 참고만 하자.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이 할아부지가 진리다.
재미와 정보, 두가지를 원한다면 이 아저씨를 추천한다.
레알 까르보나라를 원한다면 베이컨 대신, 판체타 혹은 관첼라라는 돼지햄을.. / 파마산 치즈 대신 페코리노 치즈를 사용하면 된다. 파스타 또한 스파게티 종류 중 가장 굵은 스파게토니나 부카티니 면을 사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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